매일을 헤엄치는 법/이연
발행일 : 2022년 7월 20일
쪽수 : 216쪽
출판사 : 푸른
가격 : 종이책 16,000원, eBook 13,600원
안녕하세요, 푸른버섯입니다.
이 책은 그림 에세이로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 들었다가 꾹꾹 눌러 담은 글들에 생각을 곱씹으며 읽었습니다.
흑백 만화와 파란 만화가 이어지고,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 두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작가 소개
이연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가져왔습니다.
이연
2018년, 자신만의 길을 걷기 위해 긴 시간 디자이너로서 일해오던 회사를 나왔다. 손에 쥔 것은 용기뿐이었기에 가난하고 외로운 시간 속에서 자신을 오롯이 마주하는 한 해를 보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를 가져다준 그해 사계절의 기억을 엮어 첫 번째 오리지널 그림 에세이 《매일을 헤엄치는 법》을 그리고, 썼다. 지난한 2018년을 통과한 끝에 맞이한 것은 새로운 인생이었다.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방법”이라는 자전적 주제로 시작한 유튜브 채널 ‘이연 LEEYEON’이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공감을 이루며 독보적인 미술 크리에이터로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80여만 명의 구독자에게 그림 그리는 법과 그림을 매개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삶의 태도와 자세를 전하고 있다. 2021년, 그간 유튜브 채널에서 전해온 메시지를 모아 첫 책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을 펴냈다. 현재는 1인 회사 ‘이연 스튜디오’의 대표로서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소속되어 움직이고 있다. 모든 개개인이 남이 아니라 진정 자신을 위해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자,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강연자로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인생을 헤엄치는 법을 나누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분의 영상을 본 적 있습니다.
유려한 그림 솜씨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림 에세이를 읽고 보면서 이렇게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부단히 지우고 그리는 연습이 필요하구나 느꼈습니다.
독서 기록
책을 읽으며 마음으로 밑줄을 그었던 문장을 적어봅니다.
처음 수영을 배우던 때를 생각했습니다.
가을이 다가올 즈음이었는데, 그동안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지 실천에 옮기질 않다가 어떠한 계기로 덜컥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처음엔 물에 뜨긴 할까 두렵고, 내가 운동에는 소질이 없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물속에서 너무 자유로웠습니다.
물론, 자유형을 배울 땐 물도 많이 먹었지만요.
수영을 하면서 단지 영법을 배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깨닫곤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듯 물속에서는 숨을 내뱉는 게 중요하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강사님의 설명을 들어보니 물 밖에서 허겁지겁 숨을 들이마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 속에서 꾸준히 호흡을 내뱉고, 살짝만 숨을 들이마셔도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너무 힘을 주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내가 무거워서 가라앉는 것이 아닙니다. 물에서는 가라앉을까 봐 힘을 주면 오히려 가라앉게 됩니다. 힘을 풀어야 둥둥 떠오릅니다.
물속에 가라앉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서야 힘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숨이 차고,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이연 작가의 헤엄치는 법을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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