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에세이] 말하기를 말하기, 김하나

푸른버섯 2024. 11. 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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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말하기를 말하기의 표지

 


 

말하기를 말하기/김하나 

발행일 : 2020년 6월 30일
쪽수 : 220쪽
출판사 : 콜라주
가격 : 종이책 13,000원, eBook 9,100원

 

 

안녕하세요, 푸른버섯입니다.

 

발성에 관심이 생긴 후로 말하기 관련 책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중 가볍게 읽히면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말하기를 말하기를 소개합니다.


 

작가 소개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가져왔습니다. 

김하나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오랜 기간 카피라이터로 활동했고 『힘 빼기의 기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공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등의 책을 썼다. 2017년부터 예스 24 팟캐스트 〈책읽아웃: 김하나의 측면돌파〉를 진행 중이다. 언제부터인가 강연, 공개방송, GV, 대담 진행 등 말하는 일이 쓰는 일보다 점점 많아지고 있다.

 

김하나 작가와 황선우 작가의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를 재밌게 읽고, 팟캐스트 '여둘톡'도 종종 듣곤 합니다.

최근엔 민음사 유튜브에 출연한 편도 봤습니다.

단단한 음성이 참 듣기 좋고 부럽습니다.


 

책소개

 

책 소개를 가져왔습니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의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
『말하기를 말하기』는 왜 우리는 말하기를 배우지 않는 것일까? 이 의문에서 시작한다. 1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든 지금은 “작은 마이크들이 무수히 많아진 시대이기도 하다. 세상이 내게 마이크를 주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시대다.”(204쪽, 「목소리를 냅시다」 중에서) 그래서 더더욱 제대로 말하는 법을, 제대로 목소리 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김하나 작가는 정확한 발음과 편안함을 주는 목소리로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진행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뢰감을 주는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가 그간 고민해 온 ‘말하기’에 관한 생각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말하기 마음가짐에서 시작해 누구보다 내성적이었던 작가가 어떻게 말을 업으로 삼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구체적인 말하기 지침이 아닌, 말하기에 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하고, 이것을 시작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말하기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관통해 담아낸 말하기 경험담은 작가가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를 만나기까지 어떤 행로를 거쳐왔는지 보여주며, 독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말하기를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말이 칼이 되는 세상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서도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국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누구나 하는 말하기에서 나아가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이제는 마이크를 쥘 기회가 많아진 작가가 “약자, 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다짐을 담은 책이다.

 

독서 기록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입니다. 뭐든 단정 짓는 확신이 유연함을 잃게 할 수 있습니다.

저의 생각과 결이 같아 크게 공감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인생의 성공은 무엇인가, 남들의 평가나 눈치에 맞춰서 살아가고 있는 건가? 하는 질문은 끊임없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말씀하신 '학 마!' 의 정신.

읽으며 크게 웃었습니다.

네이티브의 발음을 알기 때문이기도 했고, 말하면 나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는 문구입니다.

 

친구에게 했던 얘기를 다시 하고 있는 걸 깨닫고 친구에게 왜 알고도 했던 이야기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친구가 그러면 좀 어떠냐 라고 했던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좀 어떠냐.. 그러면 좀 어때.. 

저도 종종 했던 말을 듣기도 하고 하기도 하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했던 말이라고 핀잔주거나 빠르게 반응을 하며 들었던 것이라고 눈치주기 일쑤였습니다.

저 스스로도 했던 말을 자주 할 텐데.. 그러면 좀 어때.. 의 마음으로 들어주는 넓은 마음을 갖자고 다짐했습니다.

 

읽으면서 참 크게 공감했던 부분입니다.

상대의 말에 깔린 의중을 미루어 짐작하는, 한국식 대화의 눈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저 눈치가 참 피곤합니다. 정말 피곤한 일입니다.

말로는 아니라고 하는데 그 속내는 맞는 경우.. 눈치껏 알아들어야 하는 것.. 독심술사도 아니고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냥 다 말해주세요. 사소한 것까지도. 다 들어드릴게요.. 그러면 좀 어때~의 마음으로.

 

누구나 말하지만 나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갖게 하는 책, 말하기를 말하기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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