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건/요시모토 바나나
원서명 : おとなになるってどんなこと?
발행일 : 2015년 10월 16일
쪽수 : 130쪽
출판사 : 민음사
가격 : 종이책 13,000원, eBook 9,100원
번역가 : 김난주
안녕하세요, 푸른버섯입니다.
이 책의 표지를 처음 본 때를 기억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 었고, 친구와 광화문 교보문고에 갔었고 화장실 가는 길 벽에 이 그림이 있었습니다.
이 책이 나왔나 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그때 친구와 어떤 어른이 되고 싶느냐고 서로 묻고 그에 대한 답을 곰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 소개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가져왔습니다.
吉本ばなな Yoshimoto Banana
1964년 일본 출생. 1987년 데뷔한 이래 '카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쿄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의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현대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1988년에 출간된 『키친』은 지금까지 5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으며,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어 바나나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열대 지방에서만 피는 붉은 바나나 꽃을 좋아하여 '바나나'라는 성별 불명, 국적 불명의 필명을 생각해 냈다고 하는 그는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많은 열성적인 팬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준다면, 그것이 바로 가장 좋은 문학'이라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이 시대를 함께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동질감만 있으면 누구라도 쉽게 빠져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암리타』, 『하드보일드 하드럭』, 『아르헨티나 할머니』, 『데이지의 인생』, 『그녀에 대하여』, 『안녕 시모키타자와』, 『막다른 골목의 추억』, 『사우스포인트의 연인』, 『도토리 자매』, 『스위트 히어애프터』, 『N.P』, 『어른이 된다는 것』, 『바다의 뚜껑』, 『매일이, 여행』, 『서커스 나이트』, 『주주』, 『새들』 ,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등이 출간, 소개되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저자 소개글을 처음 읽었습니다.
요시모토 바나나라는 필명이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지은 필명인 줄은 몰랐습니다.
붉은 바나나 꽃이라니, 우리가 먹는 노란 바나나에서는 붉은 꽃이 피는 군요.
독서 기록
요시모토 바나나와 함께, 잊고 살았던 반짝거리는 추억들을 꺼내어 본다
매년 조금씩 나이가 들어 가고, 매일 조금씩 삶이 복잡해져 가는 동안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어른이 될 수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요시모토 바나나는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덟 가지 질문을 담았다. 어른의 정의, 배운다는 것의 중요성, 진정한 친구의 조건, 평범함의 진실, 죽음을 대하는 자세, 나이 드는 법, 산다는 것의 의미, 열심을 낼 때의 기쁨 등 대답이 정해진 질문은 아니지만 함께 대답을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되는 물음이다.어른이라면 어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자신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볼 차례다. 나 자신은 과연 누구인가. 이 책은 ‘다만 당신 자신이 되라’고 조언하며,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한 요시모토 바나나만의 수업을 시작한다.
목차를 옮겨왔습니다.
첫 번째 질문.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두 번째 질문. 공부는 꼭 해야 될까?
세 번째 질문. 친구란 뭘까?
네 번째 질문. 똑같다는 건 뭘까?
다섯 번째 질문. 죽으면 어떻게 될까?
여섯 번째 질문. 나이를 먹는다는 건 좋은 일일까?
일곱 번째 질문. 산다는 것에 의미는 있을까?
여덟 번째 질문. 열심히 한다는 건 뭘까?
내일을 생각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우정들이 어쩌면 나무에 열린 열매가 무르익어 저절로 떨어지듯,
싹이 튼 때부터 세월을 거듭하다 그렇게 끝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하자, 잘 지내니 안부 인사 묻기가 힘들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괜한 꼬투리를 잡고 잘 지내는 게 뭔가, 열심히가 뭔가, 적당히가 뭔가하고 되내었습니다.
실은 내가 '잘' 지내지 못해서, 누구에게 잘 지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른이 된다는 건, 많은 이들이 이야기했던 진짜 '나'를 만나는 것. 내면의 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아직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고 있는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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