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

[소설] 설득, 제인 오스틴

푸른버섯 2024. 11. 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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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제인 오스틴 저, 윌북 출판, 2022년.

 


 

설득/제인 오스틴  

원서명 : Persuasion
발행일 : 2022년 7월 20일

쪽수 : 380쪽
출판사 : 윌북 
가격 : 종이책 13,800원, eBook 9,600원
번역가 : 송은주 

 

 

안녕하세요, 푸른버섯입니다.

 

제인 오스틴의 설득을 읽고 적어봅니다. 

최근의 연애프로그램 못지않은... 그 시절의 이야기.. 재밌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작가 소개

 

 작가에 대한 소개글을 가져왔습니다. 

Jane Austen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스티븐턴에서 8남매 중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 교구 목사였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독서를 권했고, 어머니는 즉흥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었고, 가족 극단을 만들어 집안에서 연극 공연을 하는 등 문화적 활동으로 가정을 이끌었다. 오스틴이 10대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한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습작은 20대 초반까지 이어졌으며, 이즈음 『이성과 감성』과 『오만과 편견』 등 대표작들의 초고를 완성했다. 1809년 조용한 마을 초턴에 정착한 후부터 익명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성과 감성』(1811), 『오만과 편견』(1813),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1815)를 연이어 내놓았고, 이 작품들은 평론가와 독자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매진 사례를 이어갔다.
주로 중류계급의 일상, 특히 결혼을 둘러싼 남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다루었으며, 당대의 물질주의적 세태와 허위의식을 날카롭게 관찰하고 세밀하게 묘파해내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스틴은 1816년 마지막 작품 『설득』을 탈고한 이듬해, 마흔두 해의 짧은 생을 마쳤다.

 

제인 오스틴에게 제인아이트라는 팬덤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영국에서는 매년 가을에 오프라인으로 축제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소설 속 바스에서요.

언젠가 가을에 바스에 가보고 싶네요.

 

 

 

넷플릭스에서도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있다고 합니다.

다코타 존슨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는데 시간이 되면 한번 봐야겠네요. 

 


 

책 소개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 『설득』은 이전에 발표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두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들이 어떻게 만나 사랑을 키웠고 어떤 풍파를 만나 이별의 아픔을 겪었는지, 오랜 시간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는 오스틴의 붓끝은 날카롭기 그지없다. 단순한 연애사의 굴곡을 담는 대신, 과연 ‘결혼’과 ‘행복’이 등식으로 성립할 수 있는 문제인지 원론적인 지점부터 고민하기 때문이다. 오스틴의 고민은 주인공 ‘앤 엘리엇’에 투영되어 작품에 드러난다. 앤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위한 선택지가 결혼이 되어야 하는 여성의 삶이, 더 나아가 물질주의로 물든 허세 가득한 결혼 관습이 과연 옳은 것인지 집요하게 묻는다.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파혼당한 ‘웬트워스’는 부와 명예를 얻어 금의환향한 뒤 최고의 신랑감으로 부상한다. 그를 대하는 인물들의 태도 변화를 아이러니하게 그려내는 오스틴은 남성 역시 왜곡된 결혼 관습의 피해자임을 보여준다.

 

독서 기록

 

 

책을 읽으며 마음으로 밑줄을 그었던 문장을 적어봅니다. 

(저작권 문제로 직접 발췌하지 않고, 비슷한 문장으로 수정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스물일곱 살의 앤은 열아홉 살 때와는 생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레이디 러셀을 원망하거나 그의 말대로 따른 자신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이가 자신에게 묻는다면, 절대로 불확실한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불행을 감수하라는 말은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 예전에 저의 실수로 설득에 넘어갔지만 레이디 러셀의 설득은 안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제가 그 설득이 응당 따라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떤 의무도 저에게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내 앞의 행운에 겸허해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내 분에 넘치게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앤의 아버지가 바스로 이사를 결심하면서 살고 있던 집을 세주고, 가족들은 먼저 바스로 떠나고

앤은 동생 메리를 간호하러 어퍼크로스에 갑니다. 

메리의 시가 식구들과 메리 사이에서 다리역할을 하게 하는데요. 감정 쓰레기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알아서들 해결하면 좋으련만.

그러다 웬트워스와 찰스가 가까워지면서 집에 초대하고, 앤과 마주치게 됩니다.

 

읽다 보니 정말 최근 유행했던 환승연애? 그런 연애프로그램 저리 가라 싶은 이야기입니다.

벤윅대령과 루이자..

다 읽고서 이게 몇 세기 전에 쓰인 글이라니 믿기지 않고,

왜 고전이 여전히 읽히는지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그 당시엔 또 얼마나 새로웠을까요.

 

아직 제인오스틴의 고전을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설득으로 접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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